산후도우미가 속아서 수천만 원을 보낼 뻔했지만 아기 아빠 덕분에 피해를 면했다고요?
아기 아빠가 바로 홍천경찰서 소속 경찰관이었는데요.
지난달 1일 강원 홍천의 한 가정에 산후도우미로 첫 출근한 A 씨는 '아들'로 표시된 발신자에게 전화를 받습니다.
전화기 너머의 아들은 "사채를 썼다가 갚지 않아 감금당했다. 당장 2천만 원이 있어야 풀려날 수 있다"고 했는데요.
"절대 전화를 끊어서는 안 된다"는 당부에 A 씨는 때마침 집에 있던 김 경사의 휴대전화를 빌려 이 사실을 남편에게 알리고는 "일이 생겨 가봐야 한다"며 조퇴했습니다.
전날 당직 근무를 선 뒤 집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던 김 경사는 A 씨가 손을 심하게 떨면서 휴대전화를 빌려 통화한 점을 이상히 여겨 조퇴한 A 씨에게 연락했으나 계속 통화 중이었는데요.
이에 보이스피싱임을 직감하고 통화기록에 남은 A 씨 남편에게 전화를 걸어 보이스피싱임을 알렸습니다.
또 A 씨가 남편과 만나기로 한 장소를 파악한 뒤 곧장 112에 신고하면서 A 씨는 피해를 면할 수 있었는데요.
경찰은 해외에서 수신되는 전화는 차단되도록 A 씨의 휴대전화 설정을 바꿔주고, 예방법을 알려주는 등 후속 조치를 했습니다.
(화면 출처 : 강원경찰 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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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 아빠가 바로 홍천경찰서 소속 경찰관이었는데요.
지난달 1일 강원 홍천의 한 가정에 산후도우미로 첫 출근한 A 씨는 '아들'로 표시된 발신자에게 전화를 받습니다.
전화기 너머의 아들은 "사채를 썼다가 갚지 않아 감금당했다. 당장 2천만 원이 있어야 풀려날 수 있다"고 했는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