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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1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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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중동 불안 영향 이틀 연속 상승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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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국제유가가 10일(현지시간) 중국의 경제 회복에 따른 원유 수요 증가 기대와 이스라엘-하마스간 휴전 협상 무산에 따른 중동 불안으로 이틀 연속 상승해 열흘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랐다.

미 서부텍사스 중질유(WTI)가 12시(GMT) 현재 배럴당 79.64달러로 0.4% 상승했고, 브렌트유 6월물도 84.24달러로 0.4% 올랐다. 전날 브렌트유 6월물은 0.4%, WTI는 0.3% 각각 상승했다. 모두 4월 30일 이후 최고치다.

경기 회복세를 타고 중국의 원유 수입량이 증가한 것과 중동 정세 불안이 유가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 한 시장 분석가는 "중국의 무역수지 개선 데이터가 유가 상승에 영향을 주었다"고 말했다. 4월 중국의 수출입액은 전달 감소에서 플러스로 돌아섰다. ANZ 리서치는 고객 노트에서 중국의 수요 회복 신호가 상품 시장을 지지할 것으로 예측했다.

밥 요거 미즈호 증권 에너지선물 담당 이사는 고객 노트에서 잠잠하던 이란이 이스라엘-하마스 전쟁에 개입하면 유가는 수개월 래 최고치로 반등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스라엘군의 가자 라파 진입 후 예맨 내 후티 반군 지도자는 물자를 싣고 이스라엘로 향하는 모든 선박을 공격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미국의 고용시장이 침체돼 실업급여 신청건수가 지난주 8개월 만에 가장 많았던 것도 유가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 고용시장 정체는 미국 연준의 금리 인하 가능성을 높인다. 또한 영국 중앙은행의 금리 인하 기대감도 커진 상황이다. 금리 인하는 차입 비용 감소로 경제 성장을 촉진하고 원유 수요를 늘린다.

뉴스핌

미 텍사스주 마라톤 유정 시추시설[사진=로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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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ngsikpar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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