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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1 (토)

의협, 전공의 생계지원 신청 온라인 전환…"즉각적 지원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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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의식 기자]
라포르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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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포르시안] 대한의사협회(회장 임현택)는 지난 1일 출범 직후 시작한 '긴급을 요하는 전공의 생계지원 사업'을 즉각적으로 집행하기 위해 신청방식을 온라인으로 전환해 효율성을 극대화하겠다고 17일 밝혔다.

또한 새롭게 '전공의 대상 수기 공모전'을 개최해 사직 전공의들의 현실적인 고충을 청취하고, 현 보건의료정책에 대한 문제점과 근본적인 해결책 등과 관련한 전공의 의견 교류의 장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의협은 "정부의 의대정원 증원 과정을 저지하려는 사법적 노력이 실패함에 따라 전공의들의 수련병원 복귀는 더욱 요원해졌으며, 생계유지가 곤란한 전공의들은 더 큰 경제적 어려움에 직면했다"고 전했다.

의협에 따르면 사직서가 수리되지 않은 전공의들이 소득을 구할 길이 없어 일용직을 전전하거나, 마이너스 통장으로 버티는 등 생계유지의 한계에 달했다는 사연들이 의협 콜센터를 통해 접수되고 있다.

의협은 지금까지 임현택 회장이 면담을 신청한 전공의들을 만나 경제적·법률적 지원과 함께 전공의들의 목소리를 직접 듣던 과정을 생략하고, 온라인 신청을 통해 본인확인 등 관련 증빙자료의 확인 후 즉각적인 지원을 집행할 방침이다.

전공의 지원 전용 연락처는 1566-2844(전공의 지원 전용 콜센터)이며, 회원 DB를 통해 본인확인 절차 및 관련 증빙자료 검토 후 지원될 예정이다. 의협은 전공의들에게 개별 문자메시지와 이메일 등을 통해 구체적 내용을 안내할 계획이다.

의협은 현재 전공의들이 처한 상황에 대한 어려움을 함께 공유하고, 여러 전공의 관련 보건의료정책 및 제도에 대한 목소리를 듣기 위해 '전공의 대상 수기 공모 사업'을 추진한다. 신청자의 자격 여부, 내용 적합성 등의 관련 심사를 통해 선정된 전공의들에게 소정의 상금과 함께 수상을 진행할 계획이다.

의협 성혜영 대변인은 "의협의 최우선 과제는 회원들의 권익 보호다. 어려움에 처한 전공의들을 직접 보살피고 지원하는 것은 의협의 존재 이유"라며 "경제적으로 어려운 전공의들을 적극 지원하고, 필요한 지원책을 다각적으로 모색하기 위해 사업을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성 대변인은 "전공의뿐 아니라 의대생 및 의대 교수들을 지원하고 함께 활동하기 위한 다양한 사업도 계획하고 있다"며 "42대 집행부가 추진하는 모든 회무의 중심에는 회원의 권익 보호가 가장 우선적으로 비중있게 다뤄질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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